기존 역대치 작년 4분기 4203억3000만 달러보다 100.5억 늘어
주식 투자도 역대치 경신, 전분기대비 63.7억 달러 증가 2325.8억 달러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3월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303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00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작년 말(4203억3000만 달러)이었다.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는 1분기 대외금융자산 가운데 증권투자(1조118억 달러)에 포함되는 수치다. 1분기 대외금융자산 내 증권투자는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 투자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분기 주식 잔액은 2325억8000만 달러로 직전 역대치였던 작년 4분기(2262억1000만 달러)보다 63억7000만 달러 늘었다. 자산운용사의 주식투자 규모가 2160억80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채권 투자는 1667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대비 28억5000만 달러 늘었다. 채권 역시 자산운용사(775억5000만 달러) 투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보험사 523억3000만 달러, 외국환증권 29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외국주식은 미 주가 조정에 따른 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자산운용사 중심의 순투자가 확대되며 증가했다”며 “외국채권은 미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지속으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의 순투자가 확대되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