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가전…에너지효율은 기본, 친환경 소재 사용 늘어
친환경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은 기본이고 제품 소재를 친환경적인 것으로 바꿔 재활용이 가능하게 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당장 유럽연합은 내년부터 에너지 효율이 낮은 가전제품 판매를 금지한다. 더불어 영국과 프랑스는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주는 제도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도 해외 환경분야 기술장벽을 넘을 수 있는 기술 수준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서 출시한 친환경 휴대폰 ‘리클레임(Reclaim)’은 환경기술 장벽을 넘기 위한 노력을 잘 보여준다.
리클레임은 휴대폰의 외부 소재는 물론 부품, 휴대폰 패키지 등까지 모두 친환경 컨셉에 맞춰 개발됐다.

또, 환경 호르몬을 발생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브롬계 난연제(BFR)와 폴리염화비닐(PVC)은 물론, 유럽연합의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 기준(RoHS)에 따라 납, 카드뮴, 수은 등 6대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 패키지에 사용되는 포장재의 70%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했고 포장재 내외부인쇄에 환경 친화적인 콩기름을 사용했다. 종이로 두껍게 만들어지던 사용자 매뉴얼도 인터넷 사이트로 대체했다.
이처럼 철저하게 친환경 컨셉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지는 못해도 신제품들은 대부분 친환경 요소가 들어가 있고 강조된다.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는 LED TV도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LED TV에 사용되는 LED는 무수은 친환경 소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력 소모가 적고 완제품이 슬림하기 때문에 부피와 무게가 줄어들어 포장 및 운송 등에 필요한 에너지도 적게 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관련 규정이 강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LED TV가 기존 평판 TV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비아 W5600 시리즈에는 소니의 환경 보호를 위한 제품 개발 의지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이 선보여져 있다.
시청 환경의 빛의 양에 따라 화면의 밝기가 자동 조절되는 ‘라이트 센서(Light Sensor)’, 화면 밝기를 메뉴 상에서 절전 모드로 직접 전환할 수 있는 ‘파워세이빙 모드(Power Saving Mode)’, PC 연결 시 자동으로 대기 상태로 전환되는 ‘PC 전원 관리(PC Power Management)’이 제공되는 것.
그리고 일정 시간 후에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직접 설정할 수 있는 ‘TV 대기 모드’ 기능 등을 통해 전력 소모 감소를 극대화한다.
뿐만 아니라 최초 세팅 시에 홈모드와 매장 모드를 애초에 선택하게 함으로써 전력 소비를 설치 환경에 따라서 쉽게 설정할 수 있게 했다.
한국레노버도 지난 7월말 비즈니스 PC ‘씽크’ 브랜드와 일반 소비자용 PC ‘아이디어’ 브랜드 중 25개 이상 제품에 7월1일부터 ‘에너지스타5.0′ 규격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씽크패드 X301, T400, W700ds과 고급형 씽크센터 M58와 M58p, 에코 데스크톱 등이다.
에너지스타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에너지부가 공동으로 다양한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전력 소비가 낮은 친환경 가전으로 인정받는다.
씽크패드 노트북은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기 위해 SSD,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저전력 프로세서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설계 기준을 높이고 있다. 레노버 파워 매니저 기능은 이용자가 에너지 사용을 추적하고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치만 한국레노버 사장은 “재활용 부품 사용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수명이 다한 PC에 대해 고객들에게 재활용 옵션을 제공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레노버가 PC를 만드는 각 과정에 환경친화적 설계가 반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