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전업카드사들은 하나카드와 SK텔레콤이 합작으로 출범될 새로운 카드사 등장에 오감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
하나카드와 SK텔레콤이 합작했을때 벌어질 시너지효과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회원수 2380만명과 3000만명이 넘는 OK캐시백 회원, 그리고 하나카드의 550만 회원이 크로스 되면 현재 업계 1위인 신한카드 1387만명을 훌쩍 넘는 매머드급 카드사로 등극할 가능성에 업계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과거 신한카드의 LG카드 인수 당시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 때문에 각 카드사들은 부서의 영역 없이 하나카드와 SK텔레콤의 협상에 레이더를 세우고 정보전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양 사는 지분배분의 문제를 놓고 협상 중이다.
이 가운데 협상이 어렵다, 어렵지 않다는 업계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만큼 세간의 관심이 하나카드와 SK텔레콤에 쏠려있다는 반증이 될 것이다.
특히 각 카드사들은 임직원 이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이탈방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전업카드사가 출범할 때 마다 카드사의 핵심인력들이 빠져나가는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카드의 출범시 삼성카드사 부서 전체 임직원들이 옮겨간 것이 그 대표적 예다. 과거 삼성카드의 인력 스카웃이 없었다면 현재 입지의 현대카드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카드업계 여론은 괜한 것이 아니다.
롯데뱀화점 카드가 신용카드 사업 출범시에도 카드사들의 인력 유출 문제로 각 사들의 관계가 서먹해 진 바 있다.
타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전업카드사의 경우 경력직 임직원의 중요성이 매우크다. 직원 한명이 가진 스킬이 회사의 경영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칠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합작한 하나카드의 출범은 매우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SK텔레콤과 합작한 하나카드의 출범은 업계의 가입자유치 경쟁 및 순위경쟁을 더욱 부채질 할 것이다.
SK텔레콤이라는 기업이 통신시장에서 KT및 LG텔레콤과 경쟁하는 모습을 그대로 카드업계 가져온다면 시장의 과열 과당경쟁은 제휴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하나카드와 SK텔레콤의 제휴 이전 카드사들의 보이지 않는 유치전쟁도 가시화될 가능성도 여느때에 비해 상당히 크다.
현재 금융당국이 카드사 과당경쟁을 비중있게 추진하고 있는 실태점검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