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단일화 11일까지 마쳐야…실패 시 비대위원장 사퇴”

권영세, 단일화 시한 11일로 제시…실패 시 사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목표 시한 내에 대통령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단일화 시한으로 11일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어제 의원총회 진행 중 의원님들 의견에 따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님을 찾아뵙고 당 상황과 입장에 대해 설명드렸다”라며 “김 후보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였고 계속 협의해나가면서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다만 두 가지 원칙만큼은 분명하다. 하나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그 단일화가 어떻게든 11일까지는 완료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이 단일화 작업을 서두르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정상적인 선거 운동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원팀이 돼도 모자랄 판에 무턱대고 당 공격하는 자해행위를 한다면 결국 이재명만 도와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인 당원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 날인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내일, 5월 7일 전 당원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밟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비대위원장은 “만약 목표 시한 내에 대통령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당연히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이라며 “단일화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의 뜻이 그렇다면 제가 비대위원장을 계속해서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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