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에스이엔엠이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엔에스이엔엠 관계자는 “그레이트스톤 사모펀드(PEF)를 통해 리벨리온 주식을 보유 중”이라며 “향후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상승 및 기업공개(IPO) 추진에 따른 이익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고 밝혔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코리아와 합병을 통해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합병 당시 1조3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이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 라운드는 중동 등 해외 주요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어 최종 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리벨리온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해외 진출에 따른 성장성이 가시화되면서 보유 지분의 가치 또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초 1650억 원 규모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으며 반년 뒤인 7월에는 글로벌 에너지ㆍ화학 기업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200억 원을 유치했다.
엔에스이엔엠 관계자는 “AI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분야로 리벨리온의 글로벌 확장과 기술 개발 역량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리벨리온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