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800원 하향 조정

15일 신한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78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14일 기준)는 5100원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한 것”이라며 “관세 영향권 하에서 수익 기여도가 높은 북미 시장 매출과 수익성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증가, 25% 하락한 7088억 원과 312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7206억 원과 영업이익 345억 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체코 2공장 가동률이 60%대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유럽·중동 지역의 RE(교체용) 타이어 수요도 견조하다”며 “환율 상승과 판가 인상까지 더해져 매출액은 5개 분기 연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북미 믹스 악화, 고가 원재료 부담은 전년동기대비 감익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는 미국에 생산 거점이 없어 현재 램프업 중인 체코 2공장의 역할이 중요하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체코 2공장은 연말까지 100% 가동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박 연구원은 “유럽 시장은 전방 수요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반적인 수익성이 양호해 체코 2공장 가동률 상승은 유럽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북미에서는 타이어 유통사 ATD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거래선을 재정비하는 과정에 돌입했다”고 했다.
이어 “북미는 ASP가 국내 대비 50%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장으로, 2025년 매출액 3조 원(+6.1%), 영업이익 1820억 원(+5.7%)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