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형 신설, 활용 가능 데이터 확대

금융위원회는 1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025년 D-테스트베드'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기업들이 금융서비스 관련 과제를 실제로 시험해볼 수 있도록 시험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는 금융·비금융 가명·익명결합정보 등 실제 데이터셋과 원격 분석 시스템(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성과를 검증할 수 있다. 통계분석·법률규제·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올해 D-테스트베드에는 인공지능(AI) 특화 전형이 신설됐다. 선정된 참여팀에게는 빠른 AI 개발이 가능한 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집중 지원된다.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도 넓어졌다. D-테스트베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만을 활용할 수 있었던 기존과 달리 올해부터는 참여팀이 직접 수집해 보유한 기업 데이터도 쓸 수 있게 된다. 참여팀이 보유 데이터를 제공하면 신용정보원이 이를 자체 관리 중인 법인신용정보와 결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상반기 AI 전형을 포함해 총 40개 내외의 팀을 모집한다. 참여부문은 과제의 제안자를 기준으로 △민간 금융회사들이 제안한 주제를 핀테크 기업이 공동 해결하는 '협업과제형' △금융 공공기관 및 관계기관들이 공익적 과제 연구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제시한 '공익과제형' △신청자가 자율적으로 과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자유제안형'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한 가지 부문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 참여자는 5월부터 8월까지 총 14주간 제공된 결합데이터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연말에는 상·하반기 참여자 전체에 대한 성과평가를 거쳐 D-테스트베드 6개 우수팀을 최종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D-테스트베드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