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AI가 막는다”…포스코DX, AI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 운영

환경부ㆍ국립공원공단ㆍ국립생태원과 협력
AI 기반 스마트 CCTV가 도로 위 움직임 감지
올해 횡성, 남원 등 3개 구간 시스템 설치

▲포스코그룹은 환경부와 협력해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포스코DX)

포스코그룹은 환경부와 협력해 영상 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의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공헌활동)’와 포스코 1% 나눔재단의 기금을 통해 추진됐다. 제철소 등 산업현장에 적용되던 AI를 야생 동물과 운전자 보호 등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DX가 개발한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 AI 기반의 스마트 CCTV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설치해 도로 위 움직임을 감지한다. 영상 인식 AI가 해당 객체를 자동 분석해 운전자에게 LED 전광판을 통해 즉시 상황을 알리는 구조다.

지난해 7월 포스코DX는 환경부·국립공원공단·국립생태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로드킬 사고가 빈번한 경기도 양평군 일반국도 6호선 일대와 오대산 국립공원 진고개 인근 2개소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했다.

포스코DX의 ‘AI를 활용한 동물 찻길 사고 예방 시스템’은 지난해 말 환경부와 국토부가 수립한 ‘제3차 동물 찻길 사고 저감 대책'에 반영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횡성, 2026년에는 남원 등 총 3개 구간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2027년까지 실효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엄기용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9일 준공식을 통해 “산업현장에 주로 적용해온 AI 기술을 활용해 생물 다양성 보전과 운전자 보호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스템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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