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400억 규모 방산부품 수출허가 갱신…“대규모 설비 투자로 글로벌 6개사와 협력 체계 구축”

정밀부품 전문기업인 대성하이텍이 400억 원 이상의 방산물자 수출허가 갱신을 추진한다. 또 방산 부품의 정밀 가공을 위한 핵심 설비에 40억~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7일 대성하이텍에 따르면 유럽의 주요 방산 기업으로부터 수주한 기술 개발료를 포함한 20여 종의 정밀 부품 샘플 납품을 올해 2월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2분기에 예정된 고객사의 실사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샘플 주문은 새롭게 개발된 제품으로, 고객사의 설계 및 사양 변경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납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각국의 국방 예산 증액과 군비 강화 추세에 따라 해당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이 조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대성하이텍은 2024년 약 400억 원 규모의 방산 물자에 대한 수출 허가를 취득했으나, 고객사의 설계 변경으로 인해 실제 수출이 지연돼 허가 갱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사는 갱신된 수출 허가를 발판 삼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대형 방산 부품 가공을 위한 핵심 설비 도입 계약을 완료하고 약 40억~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능력 확충의 일환이다. 대성하이텍 관계자는 “유럽 방산 시장 내 고객 확대를 진행 중”이라며 “2022년부터 올해까지 유럽 고객사를 4개사로 늘렸으며 올해 추가로 2개사를 확보해 총 6개의 글로벌 방산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유럽 방산 관련 기업의 대표가 대성하이텍 대구 본사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확인하고 향후 양사의 협업 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밀 연삭 가공 기술이 독일, 스페인, 영국, 이스라엘 등 현지 경쟁 업체들과 비교해 가격 및 납기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항공 운송비를 포함하더라도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주 확대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에는 장비 사업이 성장을 견인해 왔으나, 이제는 방산 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유럽의 방위비 증액 추세와 맞물려 수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 부문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전반적인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방산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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