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무순위 청약(줍줍) 요건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유주택자의 신청이 제한되고, 지역별 거주 요건도 탄력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무순위 청약의 문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무순위 청약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무순위 청약 제도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청약 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고,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해 일부 인기 단지에서는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개편 이후에는 유주택자의 신청이 불가능해지고, 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무순위 청약의 기회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 가운데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이 막바지 무순위 청약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모집공고 발표 후, 오는 25일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청약 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으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총 3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 132가구 ▲74㎡ 62가구 ▲84㎡ 154가구로 구성된다.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계약 즉시 전매가 무제한 가능하다.
또 이곳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올 1월 1일 개통한 세종~포천 고속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해당 단지에서 3분 거리에 포곡IC 가 위치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게다가 지난해 5월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에서 비용대비편익(BC) 0.92로 나와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노선의 비용대비편익(BC) 기준은 0.7 이상이면 사업추진에 적격성을 갖춘것으로 평가한다.
해당 노선은 광주시~용인시를 포함(경기광주역~태전고산지구~오포(양벌리)~용인 에버랜드~용인남사)하면 전체 노선이 37.97㎞(복선)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 경전철(에버라인)을 이용해 수인분당선(기흥역) 접근이 쉬우며, GTX-A(용인역) 노선으로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경강선 연장(예정) 확정 시 기존 경전철(에버라인)과 경강선(판교역)이 함께 오가는 더블 초역세권(환승역)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이후에는 유주택자의 청약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므로, 지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면서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효과로 분양 열기가 식지 않은 처인구에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 처럼 입지와 개발 호재가 탄탄한 단지는 빠르게 청약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