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올 경제성장률 -1.5%성장 무난"

하반기 중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 전환 예상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하반기 경제 여건도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으로 상반기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 성장률은 2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연간으로도 전망치인 -1.5%를 시현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8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우선 경제상황과 관련 윤 장관은 최근 우리 경제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전기대비 +2.3%를 기록했고 소비심리와 기업심리지표도 빠르게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시장도 주가지수가 1500을 넘어서고 환율은 1200원대 중반으로 하락하고, 부도업체수나 연체율 등도 개선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상황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분명 양호하고 예상보다 나은 모습이나 2분기 성장의 일부는 재정조기집행이나 자동차 세제지원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추경예산을 본격적으로 집행해 재정의 역할이 크게 약화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민간의 투자와 소비가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는 투자촉진방안과 관련된 법제도 정비를 마무리하는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외소비의 국내전환,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을 통한 소비진작, 중산·서민층의 소득여건 개선 등에도 역점을 두고 함께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남해안 관광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천혜의 자연도 적절한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중복투자 방지와 환경보전대책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단시간내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미비점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으로 잘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각 부처에서는 그간 나타난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시정하고, 남은 기간동안 사업을 잘 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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