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株, 주가바닥 VS 휴가철 반짝 반등...신중론

관건은 신종플루 확산 여부 지켜봐야

타 업종에 비해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던 여행주들이 휴가철을 맞아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증시전문사들도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반짝 반등세라는 주장과 신종플루는 해묵은 악재라며 주가가 바닥권이라는 것이다.

◆휴가철 맞아 신바람난 여행株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여행업체 주가가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신종 플루가 발병한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5월이다.

5월2일 국내에서 첫 신종 플루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현재 국내 감염자는 1200여명에 달한다.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5월 4만원을 회복했지만 사흘만에 다시 3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지난 16일 3만2000원대까지 밀렸다. 2위인 모두투어 역시 5월 중순 1만8000원대까지 올랐다가 다시 미끄러져 1만44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신종 플루에 발목 잡혀 약세를 보이던 여행주들은 7월 중순경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7~8월 성수기를 맞아 그동안 저평가됐던 여행주들에 대한 저가 매력이 다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투어는 최근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만6000원대로 올라섰고 모두투어 역시 최근 11일동안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흐름을 타면서 1만7000원대를 회복했다.

여기에는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용절감 등에 나선 여행사들의 실적이 호전된 것도 한몫했다.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비상경영을 실시하면서 인건비나 기타잡비, 마케팅비용 등 비용을 줄인 업계 2위인 모두투어는 수익성면에서는 선방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억3000만원, 7억1400만원으로 작년 2분기 손실을 보였던 것에 비해 흑자 전환했다.

레드캡투어는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행사 가운데 가장 선방한 경우다. 국내 렌터카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바닥론 VS 신중론

현대증권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오랫동안 주가가 쉬었던 탓에 되돌림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며 "신종 플루는 이제 해묵은 악재"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모객상황이 상반기 대비 월등히 좋아지고 있는데다 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여행업체들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질것"이라며 "주가도 추가적으로 오를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신종 플루로 인한 리스크가 현재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저가매수의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신종 플루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가을로 접어들면 더 확산될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펼치는 전문가도 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신종 플루가 1회성에 그칠지 장기성 이슈가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7월 모객률이 전년에 비해 10~15% 모자라는 데다 8월에도 이정도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여 3분기 회복세가 강할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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