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임기 만료 증권사 CEO 12명…연임 여부 '촉각'

증권사 CEO 12명 임기 만료 앞둬
'1조 클럽 재입성' 미래·한투 연임 유력
'충당금 리스크' 중소형사 교체 가능성

내달 임기가 종료되는 증권사 수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실적을 낸 대형사의 경우 무난히 연임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파고를 넘지 못한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교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달 CEO의 임기가 끝나는 증권사는 한국투자·미래에셋·교보·다올·LS·한화·SK·유진·IBK투자증권 등 9곳으로 총 12명이다. 이미 지난해 말 임기가 끝난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연임이 결정된 상태다.

지난해 탄탄한 실적을 낸 대형사들도 CEO 연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가 대표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조1587억 원을 기록해 일찌감치 1조 클럽에 자리를 잡았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5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1조 클럽에 재입성한 것은 3년 만이다.

중소형사 중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낸 유창수·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등도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이들 모두 실적 관리와 리스크 관리에 선방하면서다.

유진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83억 원 2배(115.8%) 넘게 늘었다. 교보증권도 66% 증가한 1164억 원, IBK투자증권도 9% 늘어난 95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LS·한화·SK증권의 경우 충당금 등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장은 거취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LS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18억 원으로 34% 줄었다.

한화투자증권은 부동산 PF 충당금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1년 새 영업이익이 87.4% 줄어든 40억 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영업손실 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다올투자증권도 영업손실 750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확대됐다. 두 곳 모두 국내 증시 여건이 악화하며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새 수장으로 영입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는 다올금융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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