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창고·건설·유통·내수관련 소비재 등 소외주 관심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루한 박스권 돌파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는 지난 13일 이후 6거래일간 110.87P 상승, 작년 9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급등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5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박스권 상향 돌파를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다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도주의 상승 탄력이 약화될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장기적인 추세선의 상승 시그날이 발생하고 있고 펀더멘탈 개선 메리트가 지속될 가능성과 ITㆍ자동차에서 타 업종으로 매기와 전망치 상향조정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매수전략을 유지하거나 주식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IT기업들의 어닝모멘텀 향상과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를 고려할 때 7월 중순을 기점으로 기간조정이 끝나고 재차 상승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닝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는 ITㆍ소재주 등을 중심으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가능한가에 대답은 예스"라며 "미국 금융기관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투자가의 위험자산 선호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세계ㆍ신흥국ㆍ신흥아시아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의 비교 우위가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 탄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시장 조정을 염두해 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조혜린 연구원은 "추세 반등 연장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시장의 추세를 따라가는 전략이 유리한 시점"이라며 "다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도주의 상승 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에 대한 대안으로 철강ㆍ조선 등 그 동안 못 오른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동부증권 강성원 연구원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수급여건 개선에 힘입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단기적으로 순환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강 연구원은 "최근의 급등을 주도했던 전기전자 업종과 금융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운수창고ㆍ 건설ㆍ유통ㆍ내수관련 소비재 업종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