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들 현대카드 출입 빈번... 큰일보고 물도 안내려 '당혹'
현대카드가 본사 정문에 있는 전투경찰들로 인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버스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전경들이 최근 날이 더워지자 현대카드 로비에 자주 들어오고 심지어는 1층 화장실에서 직원들을 막고 샤워까지 하는 진풍경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는 위치에 있다. 이런 입지조건으로 인해 주변은 각종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경들이 주변에 배치돼 급한 용무(?)를 해결하는 장소로 현대카드가 뽑힌 것.
경찰 관계자에게 사전 양해를 받은 현대카드 측은 고생하는 전경들의 화장실 이용을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점점 많은 수 의 전경들이 내 집 드나들듯 출입이 빈번해지기 시작했다.
최근에 들어서는 다수의 전경들이 좁은 화장실에 단체로 출입, 용무를 보고 세수와 양치를 하는가 하면 심지어 샤워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정작 현대카드 직원들은 다른 화장실을 찾아 발을 동동 구르는 해프닝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현대카드 화장실 청소 담당 관계자는 “전경들 출입이 잦아지면서 다른 층에 비해 1층의 화장실 청결상태가 현저히 낮아졌다”며 “제발 큰일 보면 물이라도 내렸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