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뺀 상반기 PG 결제 하루평균 1조3650억…전년동기比 15.2%↑

한은, 4월분부터 티몬·위메프 집계 대상에서 제외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일평균 1757억 거래…‘당근페이’ 집계 대상에 새로 추가

(한국은행)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의 하루 평균 이용 규모가 1조3000억 원을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PG 이용규모(일평균)는 2886만 건, 1조365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0%, 15.2% 증가했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다.

한은은 이번 집계에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촉발한 티몬과 위메프의 수치를 4월분부터 제외했다. 두 회사는 7월 29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 지급대행이 늘어난 가운데 가상계좌 지급대행이 배달 등 용역대금 및 도소매 판매대금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며 “선불금 등 기타 지급대행도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들의 자사 선불금 이용 활성화 노력 등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도 작년과 비교했을 때 10%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중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일평균)는 3239만 건, 1조152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7%, 19.0% 증가했다.

금융회사의 이용규모는 일평균 371억50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억2000만 원(14.9%) 늘었다. 외화 환전서비스(트래블 체크카드) 이용 확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화 환전서비스는 모바일 앱(주7일 24시간)에서 편리하게 환전해 외화선불금을 충전한 다음 해외에서 실물 체크카드, QR코드 등으로 대금 지급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393만 건, 175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9%, 13.7%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 업체 중에 ‘당근페이’가 조사대상 업체로 새로 포함됐다.

아울러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같은 기간 29만 건, 79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4%, 1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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