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내일자]태양광 사업 선언 단성일렉트론, 교육업종 이루넷 인수...왜?

두 기업 모두 1분기 적자...투자자 시너지 효과 ‘의문’에 주가 급락

LCD 및 반도체용 장비 부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최근 태양광 사업 진출을 선언한 단성일렉트론이 교육업체 이루넷을 인수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기업 모두 1분기 적자를 기록한 대다 서로 다른 업종을 영위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에 의문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단성일렉트론은 7일 김승희 씨와 함께 경영권 참여를 위해 총 180억원 들여 이루넷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루넷의 최대주주인 정해승 씨와 자녀 2명이 보유한 주식 515만5614주(39.88%)가 향후 김승희 씨 28.80%, 단성일렉트론 11.08%로 각각 나눠 차지하게 된다.

이같은 공시가 나간 이후 급등하고 있던 이루넷의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2240원에 마감했다.

단성일렉트론의 주가 역시 전날 미국의 태양광 기업 인수로 급등했던 상승폭은 줄어들어 4% 상승에 그쳤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관계자는 “통상 피인수 기업의 경우 주가가 상승한다”면서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도 없고 인수 기업이 시가총액도 엇비슷하고 적자기업이라 실망감에 하락 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여기에 단성일렉트론이 예전에 인수했던 기업이 상장 폐지된 이력이 있어 급락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코스닥 업계 한 관계자는 “단성일렉트론이 최대주주로 있던 모빌링크텔레콤이 지난 4월 상장폐지 됐다”며 “이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단성일렉트론과 이루넷 관계자는 “전체적인 사업 부분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며 “임시 주총이 있는 오는 21일 윤곽을 나타낼 것”이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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