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성광벤드에 대해 하반기 중동발 훈풍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회복과 파이낸싱 문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기자재 조달의 애로도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일부 중동국가들을 중심으로 투자 재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요까지 회복된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성광벤드는 2분기에 매출액 706억원(전년비 +13.0%), 영업이익 200억원(-8.4%), 세전이익 196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해 컨센선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경쟁사인 태광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선스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어닝시즌에 이 회사의 양호한 실적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광벤드 주가는 6월 들어 6.5% 떨어지면서 같인 기간 3.0% 내린 코스닥지수를 소폭 언더퍼폼했으나, 양호한 실적과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및 수주재개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상승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