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미계약ㆍ미분양 아파트 동났다

신규분양 미계약분도 관심 고조...청라 엑슬루타워 100% 계약

청라지구가 수도권 최대 블루칩 분양단지로 주목받으면서 미분양이 급소진되고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미계약분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에 들어간 청라지구 아파트 미계약물량이나 미분양 물건을 거의 찾을 수 없다.

미계약 물량 중 지난 9일 호반건설이 내놓은 인천 청라지구 '호반베르디움' 미계약분 116가구에 1500여명이 몰렸다. 미계약분 평균 경쟁률이 13대 1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인 2.48대 1보다도 훨씬 높게 나오면서 이날 당첨자를 추첨하려던 당초 계획도 변경했다.

지난 5월 분양한 '한일베라체' 미계약 물량 추첨에선 밤샘 줄서기 경쟁 이 벌어질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청라 한일베라체는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167㎡, 173㎡ 각각 1가구씩 2가구가 남아 있다.

한일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현재 1층 2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상태"라며 "지난달 22일에는 미계약분에 대한 추첨이 있었는데 계약자가 별로 없을 줄 알고 선착순으로 받았다가 밤새 줄을 서서 기다린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동시분양 방식으로 청약을 실시한 한양, 반도건설, SK건설, 동양메이저·건설 등 4개 업체, 5개 단지의 미계약분을 기다리는 이들도 많다.

이들 업체가 공급한 아파트는 오는 11일 당첨자를 발표하지만, 건설사들마다 벌써부터 미계약분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청라지구 최초로 55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청라 '엑슬루타워' 616가구를 분양했지만 분양 초기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미분양이 대거 발생했다가 올 들어 빠른 속도로 해소되고 있다.

청라 엑슬루타워 아파트는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203㎡ 주택형 6가구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6가구 모두 가계약이 돼 있는 상태로 사실상 미분양이 없는 셈이다.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현재 6가구 정도가 남아 있지만 모두 가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며 "지난 2월 미분양 아파트 구입 시 양도세 한시 면제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기 시작하다가 최근 청라지구에 관심이 쏠리면서 미분양이 급소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는 "인천 청라지구에서 불고 있는 분양시장 돌풍이 미분양아파트로 번지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급소진 되고 있다"며 "최근 공급된 아파트들이 기존 단지보다 싼 값에 분양된 만큼 내집마련과 시세차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에 대비해 청약통장을 아끼려는 사람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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