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씽씽' 아시아나항공 '끙끙'

1분기 영업실적 희비 후 여객실적ㆍ성수기 예약률 차이 뚜렷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엇갈린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사별 여객수송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월별 전년 동월 대비 여객 실적이 3월 이후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5.5%에 이르던 전년 동월 대비 여객실적 감소율이 2월 들어 8%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3월에는 4.6%까지 줄어들었으며, 4월에는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월별 전년 동월 대비 여객실적 감소율 추이를 보면 1월 8.6%, 2월 7%, 3월 8.9%, 4월 5% 등 여객실적 회복 속도가 대한항공보다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 성수기 예약률에서도 양 항공사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2일 현재 대한항공의 해외노선 7월 예약률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등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 수요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7월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탑승률과 비교해 5%가량 떨어진 실정이다.

유럽과 동남아만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미주와 일본, 중국 등에서는 2~5%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분기 영업실적에서는 양 항공사의 희비가 교차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을 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막대한 영업적자를 낸 것이다.

대한항공은 올 1분기 매출 2조264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유지했다. 또 영업비용 급증에도 불구하고 6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올 1분기 매출은 9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13억원과 비교해 484억원이 줄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되면서 120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실적 호조세는 국제선의 국내 출발과 도착 수요가 급격히 줄 것을 대비해 해외 환승 여객 수요 유치를 극대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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