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쇼핑' 낙제생 한국證, 금감원 평가기준 '불평'

영업직원 재교육 분주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비난

자산관리의 명가를 내세우는 한국투자증권이 금감원의 '미스터리 쇼핑'에서 명성이 무색한 정도의 낙제점을 받아 고객들로 부터 외면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일선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 재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난을 면치 어려울 전망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말부터 4월 초까지 은행 및 증권 20개사 200개 지점을 대상으로 펀드의 판매과정을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핑(Mystery shopping, 판매현장 암행감시)'을 실시했다.

'미스터리 쇼핑'에서 한국증권은 총점 6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았다. 판매사들의 전체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70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한국증권은 최하위 수준의 점수를 기록한 것.

이와 관련해 한국증권측은 불완전판매의 불명예를 얻은 것에 대해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지만 조금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불완전 판매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점이 당사의 판매 프로세스와 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금융당국에서는 판매 프로세스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평가에 대한 기준점이 모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사 판매 직원들은 업무를 처리하면서 고객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고객이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을 구태여 설명하지 않고 일부를 건너뛰거나 약간 줄인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금융당국의 미스터리 쇼핑 이후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판매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지키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외부위탁을 통해 자체적으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하는 등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미스터리 쇼핑의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고, 일상적으로 판매교육이 행해지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 자기계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증권과 더불어 미스터리 쇼핑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동양종금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판매교육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투자권유 모범기준을 제시했으며, 자체 점검 및 피드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도 방문교육을 비롯해 자체적으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하는 등 판매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이사
김남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 공시
[2026.03.19] 사업보고서 (2025.12)
[2026.03.12] 감사보고서제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대표이사
윤병운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 공시
[2026.03.20]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6.03.20] 투자설명서(일괄신고)

대표이사
뤄즈펑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 공시
[2026.03.20]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6.03.19]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