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성과따라 연봉격차 늘린다

한국동서발전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업무성과에 따라 연봉 격차가 나게 됐다.

동서발전은 7일 성과 평가에 따라 연봉의 격차를 대폭 확대하는 형태의 직무성과급 연봉제를 도입해 1급(처장급)부터 3급(부장급)까지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매년 1회 일률적으로 오르던 기본연봉 승급제를 기본연봉 차등조정제와 차등직무 연봉제로 세분화해 등급별 격차를 늘린 것이다.

평균적으로 연봉의 46%를 차지하는 기본연봉의 경우 개인별 성과,역량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자와 부진자를 가려 최대 4%의 차이가 나게 된다.

또 연봉의 평균 21%인 차등직무 연봉은 직무의 난이도, 책임정도, 전문성을 반영해 직무에 따라 7개 등급을 두고 연봉을 책정하게 된다.

아울러 내부평가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까지 감안하면 동일직급, 동일호봉이라도 종전 6%였던 총연봉 격차가 새 제도에서는 25.3%까지 나도록 설계됐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특히 과거에는 업무성과가 낮은 간부직원이 무보직 상태가 되더라도 급여상 불이익이 별로 없었지만 새 제도에서는 이전 제도에서 평균 연봉의 62.5%를 차지하던 기본연봉이 46%로 줄어들면서 퇴직금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무보직 간부들의 자연스러운 퇴직을 유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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