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올해 수주목표 채울까…관건은 ‘LNG선 발주량’

12조+α 고부가 선박 수주 기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국내 조선 업계가 10여 년 만의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한 가운데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 속도가 예년보다 느려지는 모습이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118척(해양설비 1기 포함), 154억7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 달러)의 98.2%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달 올해 수주 목표 돌파가 유력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달성 시기가 2달가량 늦춰졌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63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95억 달러의 66%를 채웠다.

한화오션은 올해 인수합병을 예견해 작년보다 22% 줄어든 69억8000만 달러를 수주 목표로 설정했지만, 현재까지 14억7000만 달러(21%)를 채우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은 연간 목표치 88억 달러의 82%를, 한화오션은 89억 달러의 92%를 각각 달성했다.

빅3의 수주 달성 속도가 미진한 데에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발주량과 선별 수주가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어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빅3의 목표 달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LNG 운반선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 발주량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카타르 국영 석유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는 2021년 1차 프로젝트에 이어 2차로 연내 총 40척 규모의 LNG선을 발주할 예정이다. 약 12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광구의 LNG 운반선 수주전도 있다. 총 15~20척 규모로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계약 물량 확정을 기다리는 상태다.

이장현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LNG운반선은 일반 선박과 달리 그 안에 들어가는 소재, 재료 등을 섬세하게 조립하는 장비나 기계가 중요하다”며 “중국 업체들이 많이 따라오기는 했지만, 당분간 국내 조선 업체들의 수주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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