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하향, 크레딧 시장에 미칠 영향 제한적일 것”

(신영증권)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크레딧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4일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한 여파로 주식 시장이 하락하고 금리와 환율은 상승했다”며 “하지만 크레딧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11년 S&P가 최초로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시켰을 때는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큰 충격이 있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당시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불안요인이 맞물리면서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됐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IG 신용스프레드는 약 100bp, HY 신용스프레드는 약 300bp 정도 확대됐고 한국의 경우 공사채는 약 10bp, AA-등급 회사채와 여전채는 약 25~30bp 확대됐다”며 “이후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진정되는데 미국은 약 2달, 한국은 3달 남짓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당장은 스프레드 확대가 불가피하겠으나 지금은 경제상황이 다르고 최초 등급하향이 아니며 크레딧 불안감이 그 당시보다는 크지 않기 때문에 그 확대 수준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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