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무산 가능성에 이틀 연속 급등세다.
31일 오후 3시 7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보다 9.62%(4500원) 상승한 5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진칼우(25.48%)도 오름세다. 이들 종목은 전날도 각각 10.9%, 17.32%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최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합병 무산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두 회사의 결합에 대해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공개 표명한 바 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도 이들 합병을 제한하기 위한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간 합병 시 한미 여객화물 운송 경쟁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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