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제작지원 통해 제품·회사이미지 제고
최근 경기불황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TV·라디오 광고 등 광고비 예산을 절감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제약회사가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한 홍보 마케팅으로 직접광고 못지않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드라마를 통한 제작지원방식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광고의 홍수 속에서 느끼던 심리적 거부감과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는 장점 등으로 광고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공중파ㆍ케이블 TV 등의 재방송, 인터넷 동영상 등 2차, 3차에 걸친 후속 시장을 통해 고객과의 접촉률을 기하급수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업계는 이를 주목하고 있다.
◆종근당, ‘카인과 아벨’ 제작지원
종근당은 최근 20%에 가까운 시청률로 수목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는 SBS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제작지원에 나서며 새로운 방식으로 해열진통제 ‘펜잘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두통에는 펜잘’이라는 인식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주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제작지원이 제품의 매출상승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판단하기엔 무리가 따르지만 직접광고에 비해 비용대비 효율성이 큰 것은 분명하다”고 밝히고 “추후에도 의학 드라마 같은 의약품과 연관성 있는 작품에 대한 제작지원이 들어올 경우 지속적인 마케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종근당·조아제약, ‘솔약국집 아들들’ 제작지원(PPL)
일동제약과 조아제약, 종근당은 KBS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 PPL(Product Placement;소품 통한 간접광고)방식의 제작지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까지 일동제약의 광고모델로 활동한 바 있는 손현주가 운영하는 '솔약국'에는 일동제약의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골드’, 종근당의 ‘펜잘큐’ 등의 제품이 상표를 가린채 진열돼 있다. 물론 현행 방송법상 PPL은 영화와는 달리 직접적인 상표명이 노출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제품의 색상이나 방송종료시 나오는 제품의 로고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효과가 있다.

극중 약국간판을 메디팜의 브랜드를 딴 ‘MEDIP 솔약국’으로 노출시키고 약국내 진열장엔 조아제약의 각종 제품들이 채워진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또한‘MEDIP 솔약국’의 로고가 새겨진 약사가운을 입고 주인공이 등장하고, 드라마 매회 방송 종료시 메디팜과 조아제약의 로고가 마지막으로 노출된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영화 등에 약간의 제작지원은 여러 건 있었지만, 이번처럼 드라마 제작에 대대적인 지원을 한 것은 창사이래 처음이다”며, “향후에도 비용대비 마케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툴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유니기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