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 중랑구 상봉동 주상복합 공급 성공할까

'부동산 바닥론'이 힘을 얻어가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물량의 공급시기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이 가운데 현대차 그룹 계열건설사인 엠코가 오랜 기간동안 준비해 온 중랑구 상봉동 옛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 주상복합 '프레미어스 엠코' 공급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코가 처음으로 짓는 고급형 주상복합이지만 그룹차원의 기대만큼 분양 결과가 나와줄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우선 '프레미어스 엠코'가 들어설 중랑구 상봉동은 균형촉진지구로서 '땅'의 가치가 최고급 주상복합을 짓기에 썩 좋지 않다는데 있다. '프레미어스 엠코'가 지어질 부지는 과거부터 공해 유발 공장터란 인식이 강한데다 지형도 폐쇄돼 있어 문제로 꼽힌다.

더욱이 단지 뒷편으로 전철 지상 구간이 지나고 있어 최악의 입지여건을 가진 곳으로 지적된다.

상봉동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형건설사가 짓는 고급 주상복합이란 점에서 지역 주민들도 '프레미어스 엠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입지자체가 워낙 떨어지다 보니 고급 아파트 부지로서는 낙제점을 줄 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양 성적도 고민거리다. 중랑구 중화뉴타운 인근은 '프레미어스 엠코'에 앞서, 성원건설의 '상떼 르시엘'과 GS건설의 묵동자이가 잇따라 분양했지만 지역실정에 맞지 않는 고분양가로 모두 신통치않은 분양실적을 남겼다. 이중 주상복합 아파트인 '상떼 르 시엘'은 입지면에서 '프레미어스 엠코'보다 월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프레미어스 엠코'의 분양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가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분양가 상한제폐자나 지방 미분양 양도세 일시 해제 등 조치로, 엠코로서는 최고의 분양조건이 숙성된 상태다"이라며 "하지만 입주 후 생활여건이나 프리미엄 등 입주자들이 만족할 만한 가치가 형성되길 바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엠코 관계자는 "중랑구 상봉, 중화뉴타운의 랜드마크 타워가 될 수 있게 지을 것"이라며 "지역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향후 투자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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