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국인의 힘..장중 1200선 돌파(상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근 한달만에 장중 1200선을 재탈환했다.

5일 오후 1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6포인트(0.67%) 오른 1203.43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밤사이 부진한 고용지표 및 기업실적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최근 박스권 상단까지 근접한 코스피지수가 1200선 재탈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초반 지수는 이같은 우려로 1180선까지 후퇴하는 모습을 연출했으나 투자 주체별 치열한 매매공방을 펼치며 꾸준히 반등 가능성을 타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축소하며 오전 장 중 내내 약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도 2000계약 이상 순매수세를 기록,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프로그램 차익 순매수를 유발하며 수급 여건을 개선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도 최근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상황이나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추가 반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69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억원, 8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701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222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진한 경제 전망 및 실적 부담 등 경계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추가 반등 여력에 대한 기대가 오히려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곧 지수 반등세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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