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세 담서원, 경영수업 본격화...이달 수석부장으로 입사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아들 서원 씨가 이달 초 오리온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온은 담서원 씨가 이달 1일 오리온 그룹 국내외 법인의 경영 전략, 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를 담당하는 경영관리팀 소속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고 20일 밝혔다.

1989년생인 담 씨는 담철곤 회장 슬하 1남 1녀 중 장남으로, 유력한 경영 후계자로 거론됐다. 뉴욕대 졸업 후 2012년 12월 강원도 철원 전방부대에 현역으로 입대해 21개월간 군 복무를 마치고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귀국 후 오리온에 입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그룹 인공지능(AI)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입사해 화제를 모았다.

업계에서는 담 씨의 오리온 입사로 3세 경영이 본격화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오리온 측은 "담서원 부장은 아직 나이가 젊어 승계를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실무를 배우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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