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 ‘조용하지만 강하다’…배당·주가수익률 모두 대형사 '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소형 증권사는 견고한 실적을 냈다. 이에 중소형 증권사에 투자한 주주들도 올해 두툼한 배당을 받았다. 배당과 주가 수익률을 보면 대형 증권사 주주보다 더 큰 수익을 안았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다트(Dart)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지난 2일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배당을 공시했다. 3월 결산법인인 신영증권은 지난 한 해 동안 높은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한 배당을 약속한 것이다.

신영증권은 2020년 3월~2021년 3월까지 한 해 동안 연결기준 196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무려 864.6%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당 2500원 수준이던 배당이 4000원으로 늘어났다. 시가배당률은 6.8%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지난해 순이익이 1260억 원으로 전년보다 144.6%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음은 물론, 올 1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314.7% 증가한 488억 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주식을 들고 있던 투자자는 올해 시가배당률 7.8% 수준의 배당도 쏠쏠하게 챙겼다. 예를 들어 이베스트투자증권 1000주를 들고 있는 주주는 이번에 55만 원의 배당금이 계좌에 입금됐다.

‘가파른 성장세’에 한양증권도 빠질 수 없다. 한양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보다 107.3% 증가했고, 올 1분기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9.3% 늘었다. 올 1분기 순이익은 지난 2019년 한 해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을 능가했다.

이에 따라 한양증권은 올해 주주들에게 보통주 기준 주당 750원의 배당을 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7.9%다. 특히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배당보다 더 높은 ‘차등배당’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국증권도 ‘조용한 강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606억 원으로 전년보다 121.0% 실적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주당 1200원의 배당을 결정했고, 시가배당률은 5.3%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가 상승률도 가파르다. 신영증권의 주가는 1년 전보다 40.8% 증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무려 56.7% 상승했고, 한양증권 주가 수익률은 105.8%다. 주가 상승률만 보면 ‘동학개미’의 수혜를 입고 업계 입지가 높아진 키움증권(37.1%)보다 높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보통주 시가배당률이 2.1% 수준”이라면서 “주가수익률이나 배당수익률을 보면 증권주 투자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사들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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