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연금 운용, 주식비중↓ 대체투자↑

내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기조가 주식비중은 낮추고 대체투자는 확대되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제8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해 내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내년 말 주식 목표비중은 29.7%에서 20.6%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채권과 대체투자 목표비중은 각각 66.4%에서 73.4%, 3.9%에서 6.0%로 상향됐다.

또 국내채권의 투자허용범위는 다른 자산군의 투자비중 변동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10%pt로 확대했다. 이는 전년대비 ±5%pt가 상승한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해외채권은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고 감소분은 국내채권과 대체투자에서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기금운용계획변경, 글로벌 시장 불안, 유연한 포트폴리오 이행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환헤지 정책도 의결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해외채권 헤지비율은 100%(허용범위 ±2%pt)로, 해외주식 헤지비율은 70%(허용범위 ±10%pt)로 했다.

또 해외투자 중장기 투자방향을 재정립해 자금조성 및 회수, 외환운용, 환헤지 등 해외투자 전 과정을 통합하는 전략 및 역량강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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