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 방송통신에 6조8천억 투자

대통령 업무보고서 '방송통신 10대 추진 과제' 보고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방통위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사회ㆍ경제적 효과가 막대한 방송통신의 인프라적 특성을 활용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방송통신 10대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우선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매체간 소유 및 겸영을 허용함으로써 미디어간 융합을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신규투자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또한 차세대 네트워크, 중계기,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통신투자를 올해 수준 이상인 6조8800억원으로 확대시키고, 상반기 집중투자를 독려해 내년에는 56%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9000여 중소협력업체의 도산을 방지하고 해당분야에 종사하는 35만명의 고용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비, IMT-2000 주파수 추가 할당과 오는 2011년 7월부터 사용가능한 800㎒, 900㎒대역의 우량 주파수를 내년 말까지 앞당겨 사업자에게 할당함으로써 기술개발, 망 구축 등 상용 서비스 준비를 위한 선 설립투자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IPTV(인터넷TV) 통한 사교육비 절감에서 나서 일선학교에서 IPTV 교육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망을 2Mbps에서 50Mbps로 확충할 계획이다.

민간의 유명 온오프라인 학원강의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교과부와 협력해 IPTV용 교육콘텐츠 개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WiBro, DMB, IPTV, 한류 콘텐츠 등을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20여개 거점국가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등 적극적 세일즈 외교를 통해 'KOREA'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로드쇼 개최, '방송통신해외진출지원협의회' 운영, 국제 표준화 활동 강화 등 추진할 예정이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결합상품 할인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요금인하 시 신고제를 적용하는 등 방송통신요금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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