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업구조조정 전방위 확대" 시사

임승태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28일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지키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이 정리되어야 한다는 기업 구조조정의 전방위 확대를 시사했다.

임 처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금융위와 지식경제부가 실물경제종합지원단을 만든 것도 산업정책적 관점에서도 의견을 나누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라며 "우리나라 전 산업분야에서 중복, 과잉되는 부분을 살펴보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업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다만 가능성은 다 열어두고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설과 중소 조선사 외에도 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장도 저축은행과 같은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 처장은 "은행의 1384개 PF사업장 약 5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PF부분도 저축은행 때와 같은 방식을 적용해 해나가면 상당히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축은행이나 은행의 PF사업장을 정리하다 보면 건설사 지원과 구조조정도 자연히 동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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