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ㆍ외인 동반 '팔자'..급락세 지속

코스피지수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점증하면서 오후 들어서도 급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24일 오후 1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20포인트(2.03%) 떨어진 1121.11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과 이날 조선과 건설업계 구조조정 소식 및 자동차업계 불안까지 겹치며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여파로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방향성 탐색에 나선 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인 매수세 유입에 나서기 전 지수는 장초반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연출했으나 이후 본격적인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공세 여파로 낙폭을 키웠다.

오후들어서도 이 같은 하락 기조는 여전한 가운데 개인의 2000억원 이상 저가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111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다소 낙폭을 줄인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736억원, 1200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개인은 2054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545억원, 320억원 동반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장비, 은행, 기계, 건설 업종이 4% 이상 동반 급락하고 있다.

증권, 운수창고, 화학, 유통, 보험, 전기가스 업종이 1~3% 내리고 있고 통신, 전기전자 업종 등도 소폭 하락세다.

시총상위중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현대차, 현대중공업이 동반 4% 이상 급락중인 가운데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 KT가 동반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삼성화재, 한국전력, KT&G가 소폭 내리는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은 소폭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한 17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한 624종목이 내리고 있다. 61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