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한국제지에 대해 판매가격 인상 및 환율 효과로 오는 4분기 영업실적 기대치가 시장 컨센서스에 충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제지의 11월 실적은 매출액 525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올들어 월별 실적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수준이고 지난 10월과 11월을 실적을 고려할 때 오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583억원, 77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증가의 주된 요인은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으나 11월 판매단가가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동기대비 각각 25.6%, 61%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11월에도 복사지의 경우 약 5%의 판가 인상에 성공했고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 판가 상승률이 더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판매가격도 지난 10월대비 내수 2.3%, 수출 10%씩 각각 상승해 성수기인 4분기에 높은 판매단가를 유지하고 있고 판가인상 효과에 의한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네 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연말 환율에 따른 순이익 변동 가능성이므로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