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경기침체+환율 급등으로 급락 1144.31(35.30P↓)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최근 단기 반등에 따른 부담과 대내외 악재를 두루 반영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와 환율 급등 악재가 재차 부각됨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전날 실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 속 기업실적 악화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이날 개장초 20포인트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

국토해양부의 전날 부동산 규제 완화 유보 소식과 국내 완성차 업계가 비상경영에 돌입했다는 악재도 이날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방향성 탐색에 나선 상황에서 발생한 수급공백을 개인이 저가 매수세 유입을 통해 메운 결과 오전 한 때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이내 동반 '팔자'세 가담하면서 1160선을 하향 이탈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오후들어 기관의 차익매물이 점증하며 코스피지수는 금융당국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소식까지 전해지며 건설주와 조선주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내리며 오후 한때 114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특히 자동차 업계 감산 돌입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재차 불거진 가운데 이날 원ㆍ달러 환율 오름세 지속 현상이 악재로 작용했다.

장후반 1150선까지 낙폭을 조금이나마 줄이며 매매공방이 펼쳐졌으나 시장은 지수의 추가 하락에 더욱 무게를 둔 나머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0포인트(2.99%) 떨어진 1144.3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631억원, 853억원 동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35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33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비차익거래에서도 861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지수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건설(5.9%), 전기전자(5.72%), 운수장비(5.28%), 증권(5.01%) 업종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은행, 운수창고, 종이목재, 화학, 유통 업종 등이 1~3% 하락 마감했고 전기가스, 보험, 통신 업종도 소폭 내렸다. 반면 의약품, 음식료품은 소폭 상승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대차가 자동차 업계 불안우려를 고스란히 반영하며 10.38% 급락 마감했고 삼성전자, KB금융,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전자가 3~6% 떨어졌다.

한국전력, KT, 신세계가 소폭 내린 반면 KT&G가 2.3% 오른 가운데 SK텔레콤, 삼성화재가 소폭 올랐다.

이날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한 20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한 630종목이 내렸다. 51종목은 보합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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