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소 조선사 내년 초 구조조정 추진(종합)

회생 가능성 없는 기업 '퇴출' 본격화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건설업종과 중소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 된다.

23일 김종창 금감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선 금융불안 및 실물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건설업체 및 중소 조선업체에 대해 내년 초 우선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 부실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의 불안 심리와 불확실성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과 관련,금감원은 지난 9일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 및 추진체계'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신용위험평가를 위해 주요 은행의 해당 업종 담당 심사역 및 외부전문가(회계법인, 신용평가사 등) 등 7명 내외로 업종별 신용위험평가 TF 설치하고 내년 1월 부터 신용위험평가를 위한 기준 및 세부절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TF에서 마련한 업종별 기준에 따라 주채권은행이 재무상황 및 향후 산업전망 등을 반영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게 되며 업체별 구조조정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거나 경영악화가 예상된다고 판단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가 실시되고 주채권은행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앞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없을 것이며 시장 안정을 위해 과감히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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