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풍력에너지 개발 확대로 풍력발전용 전선시장이 향후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점차 다른 지역으로도 크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을 위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고 기후협약이나 온실가스 감축의무와 같은 환경문제 부각 등 환경이슈의 경제적 파급력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미 오바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풍력에너지의 개발확대로 풍력발전용 전선시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2009년 풍력발전용 전선수요는 약 35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고 연평균 13.7%로 성장, 2012년에는 4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물론 풍력발전이 전체 발전용량 중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까지 0.5%로 미미한 수준인 것은 사실이나 오는 2012년까지 풍력발전 용량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므로 풍력발전용 전선시장은 새로운 수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관련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풍력발전용 전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의 경우 이탈리아의 Prysmian은 독일의 재생에너지 전선부문 전문업체인 Facab-Lynen을 인수하였고, 미국의 General Cable은 독일의 offshore용 전문 전선업체인 NSW를 인수하는 등 관련 특화업체 인수를 통한 기술력을 강화해 나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 국내에서는 LS가 지난 7월 자체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용 전선개발에 성공했다"며 "해외 풍력발전 시장에서 기술인증을 취득하고 영업활동을 본격화할 경우 곧 매출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