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 매수세 실종이 계속되는 가운데, 매매ㆍ전세가격은 올해 주간 최대 하락률을 다시 갱신했다.
경기 지역 재개발 등 실거주자보다 외부 투자 수요가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더욱 커지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지난 주와 동일한 -0.34%를 나타냈다. 재건축 하락폭이 둔화되며 동일 하락선을 유지한 서울에 비해 신도시와 수도권은 하락폭이 더 커졌다.
지역별로 마포구(-0.74%)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송파구(-0.64%) ▲서초구(-0.64%) ▲강남구(-0.53%) ▲양천구(-0.50%) 버블세븐이 뒤를 이었고 ▲동작구(-0.39%) ▲중구(-0.36%) ▲강동구(-0.33%)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마포구는 가격 조정이 거의 없었던 상암동 단지들이 5000만~7000만원 가량 조정됐다. 입주 2~3년 차로 급매물이 적지만 매수부진으로 가격이 더 조정될 전망이다.
신도시는 평촌(-0.59%), 분당(-0.42%), 산본(-0.24%), 중동(-0.15%), 일산(-0.11%) 5개 지역모두 하락했다.
하락을 주도했던 분당 외에 다른 지역도 내림세가 확산됐다. 평촌은 과천, 잠실 등지로 외부유출 인구가 내놓은 물건 소화가 안되면서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하락한 지역이 늘었다. 용인(-0.59%), 과천(-0.42%), 여주(-0.35%), 김포(-0.35%), 광주(-0.33%), 하남(-0.24%) 등이 떨어졌다. 다른 지역은 오른 곳 없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0.01% 전후로 하락했다.
용인시는 면적 구분 없이 하락이 계속됐다. 매물도 계속 나오고 적체된 매물은 다시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기존에 하락을 주도했던 남부지역 외에도 의정부, 동두천, 양주 등 북부지역과 광명, 시흥 등 서부지역도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서울 잠실과 반포를 비롯해 경기 판교, 용인 등 전방위 신규 아파트 입주 광풍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0.44%), 신도시(-0.52%), 수도권(-0.28%)로 2003년 이후 주간 하락변동률이 최고치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