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림은 19일 조달청 발주로 턴키방식의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공사'에 당선돼 현대·동부·계룡·한화건설과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52억7700만원으로 지난 11월 기본설계 23억9100만원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는 실시설계 28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희림 전체 매출액의 2.4%에 해당하는 규모다.
킨텍스 제2전시장은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 위치한 킨텍스 제1전시장과 비슷한 규모의 인근 20만566㎡의 대지에 건축면적 10만7655㎡, 연면적 21만2441㎡ 규모로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6월 건물 본공사로 들어가 오는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5층의 킨텍스 제2전시장은 전체 공사비가 3486억원에 이르는 대형 전시컨벤션시설로 100m 폭의 공공보행통로와 넓은 진입광장을 통해 기존 제1전시장과 연결된다.
희림은 본 전시장 주변을 끌어들이는 마그네틱의 자기장처럼 자연과 사람 그리고 비즈니스가 서로 이끌리는 공간으로서 구상하고 자기장 곡선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곡선의 다이나믹한 운동감을 살려 비즈니스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건축물의 외형을 따라 흐르는 조경설계 역시 전시장 안팎의 자유로운 흐름과 연결을 상징하며, 기존 제1전시장과 전시의 연속성을 확보하도록 동선을 최대한 살려 전시의 연속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절별 태양각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태양열을 모아 대체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실내 온도 조절 및 환기 시스템을 구축해 전시시설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자재, 절수시스템, 녹지공간 확보 등 다수의 설계요소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 기준 76점까지 확보가 가능하도록 해 EPI(에너지성능지표) 기준 약 20%가량 에너지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대형 공공시설로서의 친환경적 요소를 최대한 살렸다.
희림은 N스퀘어 프로젝트 등 판교디지털밸리의 주요 건축물에 대한 설계계약에 이어 킨텍스 제2전시장 설계계약에 잇따라 따내면서 국내 대형 공공시설 설계 진행을 통해 희림의 앞선 건축디자인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희림 최은석 상무는 "세계를 품는다는 'Open Arms'라는 컨셉으로 킨텍스 제2전시장을 동북아 최고의 전시 및 컨벤션시설로 디자인할 것"이라며 "다이나믹한 외관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전세계 전시장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