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8일 하이닉스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이번 신용 등급 하향 조정과 관련해 기술력 및 국제시장점유율은 여전히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나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또 하이닉스가 그동안 지속적인 투자로 차입금이 증가한 반면 영업 현금흐름이 부진해 재무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타 하위 업체들에 비해 업황 변동에 대한 대응 능력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생각되지만 IT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매출 및 수익구조의 변동성이 내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점 역시 이번 등급 하향 결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신평은 이처럼 메모리 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재무부담이 커졌다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및 주주단의 직간접적 자금 지원을 받을 예정인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PC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측, 단기간내 수급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