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LG상사에 대해 오는 2009년 외형은 부진하나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경우 현재 자원 관련 지분투자 수입과 비철금속과 철강재 수출입을 중심으로 한 자원ㆍ원자재부문, 석유화학과 IT기기 관련 수출업무를 주력으로 하는 산업재부문 그리고 헬리콥터 및 상용차 관련 수입 유통부문 등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9년 LG상사의 외형은 주요 거래 품목의 단가하락이라는 부정적 요인과 환율상승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쳐 5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개발활돌이 마무리된 오만, 카자흐스탄의 유전 및 가스전, 인도네시아의 석탄광 생산 개시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 2008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7%, 136.6% 늘어난 1109억원, 1630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그는 "자원개발 관련 부분 이익 기여도가 34.7%에 달해 기존 무역사업 부문 세전이익 기여도 45.7%에 근접하는 상황이라 LG상사의 이익뿐 아니라 주가에도 중요한 모멘텀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자원개발 사업부 비중이 이처럼 높아짐에 따라 원유가격 추이도 주가와 밀접하게 움직일 것으로 판단, 내년 1분기말~2분기초에 유가의 반등한다고 가정시 주가 흐름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