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동안 47원 하락.."달러화 약세 지속"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1320원대를 회복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24.6원 하락한 1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지난달 5일 1266.0원(종가기준)을 기록한 이후 40여일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9.6원 급락한 1310.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1320원대로 올라선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매수세가 다시 증가되면서 133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장 후반 1320원대로 내려서면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가 급등과 함께 달러화 약세 현상이 강화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4% 이상 급등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1% 가까이 상승했다. 또 외국인도 13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원화강세를 도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적극 나선 것도 환율하락을 이끌었다"면서 "하지만 국내증시가 상승탄력을 잃으면서 환율도 하락폭을 상당부문 반납했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도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으로 인하하면서 달러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달러 약세가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