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하로 달러화 약세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중 1310원대까지 내려왔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보다 26.6원 하락한 1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마감될 경우 지난달 5일 1266.0원을 기록한 이후 40여일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9.6원 급락한 1310.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1320원대로 올라선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가 급등과 함께 달러화 약세 현상이 강화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4% 이상 급등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1.5% 정도 상승하고 있다. 또 외국인도 3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면서 원화강세를 돕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달러화 약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저가 매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장 초반 낙폭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