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평택과 창원 공장이 오는 17일부터 전면 가동중단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적정 재고 유지를 위해 자동차 및 엔진 생산을 중단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생산중단 일시는 이달 말일까지만 내년 1월2일이 금요일인 점을 감안해 생산재개는 내년 1월5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 경영여건 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당초 밝혔던 내용"이라며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전 공장에 대해 일시적으로 휴업에 들어가며 휴업기간 동안 단체협약에 의거, 휴업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시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전제로 시행된 직원 복지 일시중단 조치에 이어 시행되는 자구책의 일환으로 강제적인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먼 고용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