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내년 장기전세주택 259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공급분 3359세대보다 23% 적은 물량이며, 당초 계획 물량(5297세대)대비 51%나 줄어든 것이다.
공급이 미뤄진 주요 사업장은 마포구 상암동 상암2지구와 서초구 양재동 시유지 시범지구다. 이곳에서는 각각 1400여가구, 750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암2지구는 올초 주택건설공사를 착공했으나 건설사들의 공사지연에 따라 일정이 2010년 이후로 미뤄졌고 양재동 시범지구의 경우 착공시기가 내년으로 연기돼 2011년 이후에나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SH공사는 내년 택지지구에서 2163가구, 재건축 단지에서 428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다.
택지지구는 ▲송파구 장지지구 ▲강동구 강일지구(5·7단지) ▲중랑구 신내2지구 ▲은평구 은평2지구 ▲노원구 상계장암지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