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형마트·백화점 매출 소폭 상승

지난달 대형 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08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3대 대형마트의 11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지난 8월 1.1%로 소폭 상승했으나 9월과 10월에 각각 -9.2%, -0.7%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형 마트의 상품군별 매출액은 식품(5.8%)과 가정생활(5.0%), 스포츠(4.7%), 잡화(1.5%) 등은 증가했으나 의류(-10.2%), 가전문화(-4.4%) 등은 감소했다.

겨울철 김장재료 및 육류 등의 신선식품과 스낵류 등 식품부문, 완구·문구류 등의 가정생활 부문의 매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대형마트의 가전 및 패션의류 등 내구성 상품의 매출 약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부문의 매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3대 백화점의 11월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8월 14.0%에서 9월 -0.3%로 감소세로 돌아서고 나서 10월에 0%에 머물렀지만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백화점 상품군별로는 여성 정장(-2.6%)을 제외한 명품(31.9%)과 잡화(24.5%), 식품(12.5%), 아동·스포츠(10.5%) 등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명품 매출 증가율은 5월 39.1%를 기록한 이후 9월(24.7%)만 제외하고 30%대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명품 매출이 증가한 것은 환율 상승에 따른 해외 소비 감소와 외국인 쇼핑객 증가, 백화점들의 매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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