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줌인] CJ홈쇼핑, 외국인 외면하는 이유는?

11월초 기준 외인 비중 9.18%P 줄어...GS홈쇼핑은 단 0.29%P 감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TV홈쇼핑 업체 CJ홈쇼핑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쟁사인 GS홈쇼핑과 비교해봐도 CJ홈쇼핑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GS홈쇼핑은 지난 11월초와 비교할때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외국인의 비중은 34.98%에서 33.69%로 단 0.29%P 감소했을 뿐이다.

또한 내년도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도 주가는 4만3500원에서 4만8500원으로 5000원(11.50%) 올랐다.

반면 CJ홈쇼핑은 같은 기간 외국인 비중이 38.53%에서 29.35%로 9.18%P 감소해 30% 아래로 떨어졌으며 주가 역시 3만6550원에서 3만4200원으로 2350원(6.43%) 하락했다.

이러한 외국인의 CJ홈쇼핑 집중 순매도에 대해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CJ홈쇼핑의 케이블 자회사와 CJ홈쇼핑 자체의 전망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번 4분기 중 돌발 악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CJ홈쇼핑에 대한 전망을 상당히 안좋게 보고 있고, 내년 소비 경색이 전망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내다 팔고 떠나가는 것 같다"며 "자회사와 관련해서도 상황이 안좋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시장에서 모르는 뭔가가 있을거 같기도 한데 일단은 돌발악재가 있을 것은 없지만 펀더멘털 상으로도 안좋을 거 같고, 케이블 관련 자회사도 IPTV가 본격화 되는 과정에서 경쟁이 심해져 전망이 좋지 않다"며 "GS홈쇼핑의 경우 자회사 관련 이슈도 없고 배당수익도 꽤 나오는 상태로 크게 잘 될 것도 없지만 크게 나아질 것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전체적으로 소매경기가 좋지 않은 점도 있지만, IPTV 이슈와 관련해 경쟁 격화로 케이블쪽의 강자였던 CJ홈쇼핑이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또한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4분기에 CJ홈쇼핑에 악재로 작용할 돌발변수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반면 GS홈쇼핑의 경우 CJ홈쇼핑에 상대적으로 덜 나쁘다는 개념일 뿐,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지는 않다"며 "연말 배당이 3000원으로 예상돼 배당 메리트가 있는 만큼 CJ홈쇼핑에 비해 유리하지 않겠냐 하는 부분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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