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들의 순매수 행진이 장을 이끄는 모습니다. 증시관계자들은 증권사 상품을 통한 매수세 보다는 주가연계증권(ELS)과 차익거래와 연계된 주식 매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LS 헤징, 선물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위한 주식 매입 수요가 증권사를 중심으로 대거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먼저 ELS 운용에서 강제적인 현물 매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ELS가 설정된 때보다 40% 넘게 기초자산(개별주식이나 코스피 200)이 폭락해 녹인(Knock-in)된 상태에서 최근 증시가 야금야금 반등해 배리어(녹인 지수의 하단부)에 다가서자 현물이나 선물을 매입해 주가상승에 대한 헤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15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169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며, 이 중 증권사가 2196억원으로 단연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사모펀드(144억), 은행(89억)도 순매수를 보인 반면, 보험(375억), 자산운용(132억), 연기금(203억), 저축은행(25억)등은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억6000만원 소폭 순매도를 보였다. 자산운용(9억), 보험(6억5000만원), 증권(6억6000만원)이 순매수를 보였고, 연기금(9억7000만원), 저축은행(7억7000만원), 사모펀드(6억4500만원), 은행(8000만원)등은 순매도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한진중공업, GS, 한진해운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POSCO, 현대차, 한국전력, GS건설, 신한지주, LG텔레콤등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선 기관 순매수상위종목으로 CJ홈쇼핑, SK브로드밴드, 셀트리온, 다음, 평산, 소디프신소재등이 올랐고, 메가스터디, 포휴먼, 주성엔지니어링, 성광벤드, 현진소재, 인탑스등은 순매도상위종목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