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7일~12월13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61.53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23.45원 하락했다.
경유가격도 ℓ당 1329.51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12.92원 하락했고 실내등유 가격 역시 ℓ당 1035.78원으로 전주대비 ℓ당 229.02원 내렸다.
휘발유와 경유, 실내등유는 10월 둘째 주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제제품가격의 영향으로 모든 제품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2월 둘째주에 거래된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평균 휘발유(옥탄가 92 기준) 가격은 배럴당 35.55달러로 전주대비 2.24달러 떨어졌다. 경유(유황 0.05% 기준) 가격도 배럴당 61.76달러로 전주대비 2.74달러, 등유 가격 역시 배럴당 58.59달러로 전주대비 2.71달러 내렸다.
특히 국제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두바이유 가격보다 낮게 형성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석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